통계청 “냉해 등 발생 감소 탓”
올해 양파 생산량이 1980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 면적이 줄었음에도 냉해 등 피해 발생이 적어 공급 과잉이 발생했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내놓은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9만4450t이다. 전년 152만969t보다 7만3481t(4.8%) 증가했다. 마늘과 양파는 6월 말, 보리는 7월 초면 수확이 끝나 통계청은 연간 생산량 통계를 7월 중순에 내놓는다.
올해 양파 생산량 159만4450t은 통계청이 현재의 방식으로 조사해온 1980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생산량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년 158만9957t보다도 4493t 많다.
올해 양파 생산량 중 조생종 몫은 21만6658t, 중만생종은 137만7792t이다. 전년 대비 각각 3.8%, 5.0% 늘었다. 재배 면적은 2만1777㏊로 전년 2만6425㏊보다 17.6% 감소했지만 10a당 생산량은 7590㎏으로 27.2% 증가했다.
지난해 양파 가격이 내려가 재배 면적이 줄어들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