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오징어 맛보러 오세요”
“싱싱한 오징어 맛보러 오세요”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9.07.2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군, 하루 20여톤 수확
지난해 동기보다 1.2배 ↑
2만8천~ 3만3천원 거래
지난 19일 신진도 위판장의 오징어 모습. /태안군 제공
지난 19일 신진도 위판장의 오징어 모습. /태안군 제공

 

오징어의 새로운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안이 오징어 풍년을 맞았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됐으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징어 수확량이 크게 늘면서 싱싱한 오징어 활어를 찾는 상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 안흥외항(신진항)에서는 하루 20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하고 있으며 하루 수확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2배 오른 약 20톤(8만 마리) 수준이다.

위판가격은 19일 현재 박스(20마리 가량)당 2만8천원에서 3만3천원 선으로 출하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서해안에 오징어가 많아진 것은 몇 해 전부터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서해에 다수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태안 해역의 오징어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 태안이 여름철 오징어의 대표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태안은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태안 일원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의 수산물 판매점에서도 태안산 오징어가 인기리에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김영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