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보건소, 3월부터 판동 초등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신장 늘고 체중 줄어 … 학교와 지속 연계 사업 확대 계획
보은군보건소가 초등학생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신장 늘고 체중 줄어 … 학교와 지속 연계 사업 확대 계획
군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삼승면 판동초등학교 1~3학년 23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했다.
매주 1회씩 총 18회에 걸쳐 놀이터를 운영하고 사업효과 측정을 위한 사후검사를 한 결과 참여 학생들의 신장은 늘고 체중은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남학생의 경우 5개월간 놀이터에 참여한 후 신장은 3.2㎝ 늘고 체중은 0.3㎏ 감소했으며 여학생도 신장 2.8cm 증가, 체중 1.7㎏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학생이 39% 늘고 매 끼니마다 채소반찬 먹기를 실천하는 학생도 21% 증가하는 등 신체활동 및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인식도 좋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군 보건소는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운동습관을 기르고 눈높이에 맞춘 영양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귀태 보건소장은 “사후검사에서 신체는 발달하고 비만도는 개선되는 등 사업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아이들의 주요 생활터인 학교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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