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학 결정·자기소개서 준비 철저
지원 대학 결정·자기소개서 준비 철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7.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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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전형 지원자,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야 하나
첨부용.  15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계획의 특징과 변경사항, 그리고 대입준비요령에 대한 입학셜명회가 열리고 있다. 2019.06.15. /뉴시스
첨부용. 15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계획의 특징과 변경사항, 그리고 대입준비요령에 대한 입학셜명회가 열리고 있다. 2019.06.15. /뉴시스

 

대부분의 학교가 다음 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고 3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은 휴식기간이 아니라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고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하는 대입 전략을 짜는 중요한 시간이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곧바로 2020학년도 수시 원서접수(9. 6~10)가 시작돼 수험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대입전문업체 진학사가 공개한 수시 지원자 여름방학 보내기 정보를 소개한다.

# 학습목표·실행 계획 구체적으로

수시 지원자들은 여름방학 기간 수능학습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서류와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다 보면 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수험생들은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가장 먼저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우자. 학습의 목표는 자신이 부족한 과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 문제유형, 풀이시간, 시험범위 등을 살펴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목표와 방학기간 실천 계획을 잡으면 된다.



# 자기소개서 소재 선정은 신중하게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기는 하지만 심적 부담이 커 수험생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준비한다. 수능 준비도 남은 상황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를 먼저 검토하고 항목에 적합한 소재를 찾아야 한다. 소재를 찾았다고 바로 글쓰기 작업을 하기보다 소재별로 작성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 항목에 맞는 소재를 선택했는지, 그 내용이 드러내고자 하는 역량을 잘 나타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나중에 첨삭하는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 논술고사 준비는 효율적으로

인문계 논술 실력을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은 논술문을 작성하고 이를 문제 의도에 따라 첨삭 받고, 퇴고하는 과정을 자주 경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려면 각 대학의 입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출 문제와 함께 문제 출제 의도, 우수 답안 사례 등을 훑어보자. 수험생들은 글을 작성하기 전에 지원할 대학의 최근 3~5개년의 자료를 반복해서 읽으며 대학이 어떤 의도로 문제를 구성하는지 확인하고, 우수 답안 사례를 참고해 글의 구성이나 흐름 등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 논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다.

대학의 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평소 수능 문제를 공부할 때 까다로운 4점 문제는 논술 문제에 접근하듯이 과정을 따져가며 풀이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해야 한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 자기소개서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계획한 교과 공부를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당락의 예측이 어려운 학종이나 논술에 방학의 대다수 시간을 쏟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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