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찾은 한화...청주팬 열띤 응원
1년만에 찾은 한화...청주팬 열띤 응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7.16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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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NC와 홈 3연전 … 선발 파격 라인업 가동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 익사이팅 존·연인석 인기
새달 27~28일 키움·9월 10~11일 LG와 2연전
16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올 시즌 첫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린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올 시즌 첫 한화이글스 홈경기가 열린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모처럼 청주야구장이 팬들이 내뿜는 응원 함성으로 가득 찼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올해 처음 청주 팬들을 찾아 독수리 같은 재빠른 투구와 불방망이 타격을 선보였다.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청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는 이날 현재 35승56패로 9위에 올라있다.

한화는 18일까지 NC와의 3연전을 마치면 26일까지 휴식한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한화는 기분 좋은 성적으로 후반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이런 까닭에 한화는 이날 파격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화는 강경학을 6번 타자 1루수, 노시환을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두 선수 모두 교체로 각각 1루수, 유격수를 맡은 적은 있지만 선발 출장은 처음이다.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양성우(좌익수), 송광민(3루수), 김태균(지명타자), 강경학(1루수), 최재훈(포수), 장진혁(중견수), 노시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이성열과 오선진이 빠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화로서는 이번 청주 홈경기 3연전 결과가 후반기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열린 경기라서 청주구장을 찾는 팬들의 얼굴은 환했다.

휴가철에 비 소식까지 겹치면서 아쉽게도 이날 매 시즌 청주구장 `매진 기록'이 깨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청주 팬들은 힘찬 응원 구호로 1년 만에 찾은 한화 선수들을 반겼다.

청주구장의 각종 시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이저리그 구장처럼 그라운드와 같은 높이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익사이팅 존'은 야구팬들의 명당으로 자리 잡았다.

구장 맨 윗단에 마련된 연인석에서도 단란하게 야구를 즐기는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녀들과 경기장을 찾은 이석영씨(52)는 “1년 만에 청주에서 홈경기를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줘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청주구장에서 16~18일 NC다이노스와 3연전, 8월 27~28일 키움히어로즈와 2연전, 9월 10~11일 LG트윈스와 2연전을 진행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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