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재 인근 `자작나무 숲' 조성
박달재 인근 `자작나무 숲' 조성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7.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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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입목벌채 시작 내년 10ha에 3만그루 심기로조림 후 3년 동안 사후관리도 … “전국적 명소로 육성”

제천시는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박달재 인근 시유림(백운 평동리)에 자작나무 명품 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입목벌채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약 10ha규모에 3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조림한 후 3년까지 풀베기 등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작나무는 강원도 못지않게 추운 제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로 북한의 산악지방을 시작으로 멀리 시베리아까지 추운지방의 대표적 수종으로 알려졌다.

오래전 자작나무는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 타서 북부 지방 일반백성이 주로 땔감으로 사용했고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자작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자작나무는 이국적인 느낌에 경관이 수려해 관광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강원도 이남에서는 제천이 거의 유일하게 자작나무숲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적 명소의 명품 숲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산림을 적극 활용해 산림의 공공성 강화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virus03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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