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류 LPGA 강타 … 상금·평균타수·세계랭킹 1위
골프한류 LPGA 강타 … 상금·평균타수·세계랭킹 1위
  • 노컷뉴스
  • 승인 2019.07.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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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대회서 9번째 우승 … 역대 최다 15승 경신 가능성 ↑

벌써 9승.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골프 한류'가 다시 거세다.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우승하며 `LPGA 골프한류'는 올 시즌 LPGA투어 19개 대회에서 9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시즌 첫 대회였던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지은희(33)를 시작으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의 양희영(30),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의 박성현(26),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의 고진영(24)이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4월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고진영이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어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김세영,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이정은(23)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6월에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박성현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7월 김세영이 마라톤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홀수 해에 더욱 강해지는 `LPGA 골프한류'는 올해도 위력이 대단하다. 2019년이 시작된 이래 LPGA투어에서는 매달 한국선수의 우승 소식이 전해졌다. 덕분에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을 조금 넘긴 시점에 이미 지난 시즌 합작한 9승을 달성했다.

이런 기세라면 2015년과 2017년에 기록한 15승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LPGA투어는 13개 대회를 남겼다. 이 가운데 절반 수준의 우승을 추가한다면 기록 경신을 바라볼 수 있다. 6개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5승으로 동률이 되고, 7개 대회 이상의 승수가 추가될 경우는 역대 최다승 신기록이다.

현재 상금은 이정은이, 평균타수와 올해의 선수는 고진영이 1위를 기록 중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는 박성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요 부문의 1위 자리를 한국 선수가 차지한 만큼 올 시즌 잔여 대회에서의 꾸준한 우승 소식도 기대할 만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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