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부인 홍모씨(38)와의 대질 조사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유정이 선임한 변호인의 조력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만간 고씨와 홍씨 간 대질조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양측 변호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은 5차례 대면조사에서 확보한 고씨 진술과 고씨가 의붓아들 A군(4)을 죽였다고 의심하는 홍씨의 주장을 토대로 대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전 남편 살해 혐의는 묵비권을 행사하면서도 A군 의문사 사건은 적극적으로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수차례 변호인 접견을 통해 조력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전 남편 살해 사건과 관련해 유명 로펌 2곳 소속 변호사 5명을 선임했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은 변호인단이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일부 변호사는 A군 사건만 변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고씨를 상대로 A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 5일 이뤄진 3차 조사 당시 `(자신이) A군까지 살해했을 것'이라는 여론 등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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