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유기농특구 홍성군 뿌리 내린다
전국 첫 유기농특구 홍성군 뿌리 내린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7.1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억 투입 … 생산서 유통·소비까지 친환경 농정 시행


학교급식 판로 확대·종합물류센터 조성 … 농가소득 창출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받은 홍성군이 올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생산에서 유통, 소비까지 친환경 농업 정책을 시행한다.

홍성의 친환경 농가수는 2018년 기준 669농가 616㏊며 유기농업특구 지정지는 홍동면 구정리 55-5번지외 2785필지에 이르고 있다. 면적만 579만8315㎡ 이르러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지난 2019년에 2021년까지 유기농업특구 연장을 받았다.

올해 농식품부로부터 홍동면 문당리와 장곡면 도산2리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시범 대상마을로 선정된 바 있는 군은 먼저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의 체질을 확실히 개선할 계획이다. 군의 특성에 맞는 홍성형 농업환경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올해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것이다.

또한 군은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지역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600여 농가의 인증비,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며 친환경 밀 보급을 위해 수매자금 보전금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소비확대를 위해 지역내 42개교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내 초·중학교에는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유치원과 고등학교 급식은 친환경 농산물 차액 보전제를 시행한다. 올해 사업비는 약 42억원이며 이와 함께 서울시 노원구 어린이집 친환경 식자재 공급도 연계 추진한다.

또한 은하면 장척리에는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도 조성된다. 군은 센터가 조성되면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유통 활성화 및 충남도내 거점 친환경 물류기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국민 소득 3만불 시대에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국민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을 통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농산물이 선순환되는 체질을 근본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

ccib-y@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