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고교 부실한 학사관리 여전
충북지역 고교 부실한 학사관리 여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7.11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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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오류 복수정답 처리 … 운동부 관리도 허술
도교육청 감사결과 발표 … 5건 경고·52건 주의

 

충북지역 일부 고등학교의 부실한 학사관리가 또다시 감사에 적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1일 도내 9개 유·초·중·고교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옥천고는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문제 출제오류로 각각 복수 정답 처리하는 등 모두 3명의 교사가 문제 출제 오류로 경고와 주의처분을 각각 받았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교감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자 정상적인 결재 절차 없이 학생 47명의 생활기록부(2016학년도)를 정정했다가 주의 처분됐다.

또한 이 학교는 운동부를 운영하면서 식재료 관리 및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한 사실도 감사에 드러났다.

충북공업고는 이 학교 교사가 2016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처리한 사실이 감사에 적발돼 주의 처분을 받았다. 이 학교는 중간고사에서 문제 출제 오류로 모두 정답 처리한 데 이어 기말고사에서도 문제 출제 오류가 반복돼 복수 정답 처리했다.

또 다른 교사는 2016학년도에 학생 40명에 대해 현장실습 시간이 1일 1시간, 주당 5시간을 초과해 계약했음에도 현장실습생의 동의서를 받지 않는 등 현장실습 운영을 부정적하게 했다.

또한 이 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검도부를 지도하면서 상담일지를 학생별로 누가 기록하지 않고 2016~2018학년도 훈련일지 안에 상담내용을 구체적인 내용 없이 인성교육, 개인위생 철저(감기주의)만으로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이번 감사에서 학교장과 교사 등에게 경고 5건과 주의 52건의 신분상 조처를 통보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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