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은 A씨(41)는 3층으로 올라가 창문에 걸터앉아 서장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여 동안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나를 홀대한 경찰을 조치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직장에서 해고된 후 해당 지역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마땅한 조처가 없자 경찰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83차례에 걸쳐 “죽어버리겠다”는 등의 112 신고전화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의 설득으로 2시간여 만에 소동을 멈췄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80여 차례의 부적절한 112 신고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할 계획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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