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홀대” 40대 옥천署서 두시간 동안 자살소동
“경찰이 홀대” 40대 옥천署서 두시간 동안 자살소동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7.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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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7시 40분쯤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옥천경찰서를 찾아가 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날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은 A씨(41)는 3층으로 올라가 창문에 걸터앉아 서장 면담을 요구하며 2시간여 동안 이 같은 소동을 벌였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나를 홀대한 경찰을 조치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직장에서 해고된 후 해당 지역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마땅한 조처가 없자 경찰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83차례에 걸쳐 “죽어버리겠다”는 등의 112 신고전화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의 설득으로 2시간여 만에 소동을 멈췄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80여 차례의 부적절한 112 신고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할 계획이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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