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署, 네살배기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 고유정 5차 조사
청주 상당署, 네살배기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 고유정 5차 조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7.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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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의 `네 살배기 의붓아들 A군 의문사'를 수사 중인 충북 경찰이 고씨를 상대로 5차 대면 조사를 벌였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를 상대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A군 사망 전후 고씨 부부의 행동에 대해 조사했다. 고씨 현 남편이자 숨진 A군 친부가 제기한 주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 A군 친부를 불러 고씨와 대질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질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질조사가 끝나는 대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점은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고씨를 상대로 A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씨는 지난 5일 이뤄진 3차 조사 당시 `(자신이)의붓아들까지 살해했을 것'이라는 여론 등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고씨와 재혼한 현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로 제주 친가에서 지내던 중 숨지기 이틀 전 청주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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