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시공원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어 구룡근린공원 1구역 사업 제안에 대한 자문을 한다.

도시공원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시가 접수한 구룡공원 민간개발 1구역 사업 제안서를 검토해 의견을 제시한다.

시는 도시공원위의 자문 결과를 협상 대상 업체에 통보하고 1구역 보존·개발 방향을 결정한다.

`청주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한 도시공원위는 당연직 공무원인 푸른도시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박완희 시의원, 대학 관련학과 교수, 도시공원과 녹지 등에 학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박 의원은 구룡공원 민간개발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어 이날 자문회의에서 치열한 공방이 점쳐진다.

구룡공원 1구역은 전체 사유지 105만518㎡의 42.1%인 44만2369.5㎡ 면적이다.

구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제안서 마감에서 1개 컨소시엄업체(두진건설·리드산업개발·아리산업개발·대산산업개발)만 제출해 시는 이 업체를 대상으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도시공원위는 이 밖에 ◆새싹어린이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심의 ◆문암생태공원 동물놀이터 조성안 심의 ◆수곡어린이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자문 ◆바람개비어린이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자문 ◆홍골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안 심의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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