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경초 이전 재배치 19일 `판가름'
청주 가경초 이전 재배치 19일 `판가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7.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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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부모 반발에 잠정보류 16일부터 설문


15일 지원금·공동 학구범위 확대가능 여부 설명회도
충북도교육청이 신규 개발지구의 학교 신설을 위해 추진하는 청주 가경초등학교 이전 재배치계획이 오는 19일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반발로 잠정보류했던 학부모 설문조사를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설문조사에 앞서 도교육청은 오는 15일 가경초에서 이전 재배치 설명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쟁점인 신설 대체 이전 지원금과 공동 학구 범위 확대 가능 여부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사전 설문조사와 현장 설문조사, 사후설문조사 등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하며 개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가경초 강당에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신설 대체 이전 지원금(총 60억원)은 학부모들이 우수한 교육과정을 제안하면 한해 지급 상한 금액인 2억 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내년 3월 충주 호암지구로 이전하는 남한강초는 구성원들이 제안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우수해 한해 6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전 재배치 후 현재 가경초를 도서관과 방과 후 활동 공간, 단설유치원, 창의 예술 공간을 결합한 충북형 마을 학교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전 재배치 때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정해서 갈 수 있도록 인근 학교인 경산초, 개신초의 선택 자율권을 부여하고, 신설 학교로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통학버스를 지원한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은 학부모 220세대이며, 60%(132세대) 이상이 찬성하면 2023년 3월 초등학생 약 1200여 명을 수용할 (가칭)서현2초가 신설되고, 가경초의 학생재배치가 이뤄진다.

현재 가경초 1학년(47명)·2학년(55명)과 이후 입학생들이 재배치 대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대위 등과 협의를 거쳐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재배치 계획을 구성원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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