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월 아파트 입주 여건 개선 전망
충북 7월 아파트 입주 여건 개선 전망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7.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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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硏, HOSI 전망치 69.2로 전월 대비 16.6p ↑


세종 3개월 연속 90선 웃돌아 … 충청권 입주율 76.5%
7월 충북의 신규 아파트 입주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충북의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9.2로 전월 대비 16.6포인트 올랐다.

HOSI는 주택사업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그 이상일 경우 입주 경기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의 의미다.

지역별로는 대구(100.0)가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했다. 서울(91.6)과 세종(90.4)이 석 달 연속 90선을 웃돌았다.

대전(86.3), 인천(86.1), 경북(85.0), 광주(82.6), 전남(81.2)이 80선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57.8)는 유일하게 50선에 머물렀다.

주산연은 “울산과 충북, 부산, 경남, 충남, 강원 등의 지역은 지난달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지역”이라며 “시장 조정 및 기저효과와 월별 입주 예정물량 변동 등에 기인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6월 입주율은 20개월째 7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 기간이 만료된 분양 단지 가운데 잔금까지 모두 낸 비중이다. 잔금 납부를 마쳐야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모집공고 시 미분양분은 제외하고 계산한다.

수도권 입주율은 88.3%, 서울은 92.4% 지방은 75.2% 수준이다.

대전·충청권은 전월보다 4.6%포인트 떨어진 76.5%를 기록했다. 입주 아파트 10가구 중 약 3가구는 빈집으로 남아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미입주 주요 사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1.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23.9%)', `잔금대출 미확보(20.9%)'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율과 서울ㆍ세종ㆍ대전ㆍ대구 등 일부 특정지역의 실적치와 전망치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역 간 입주 여건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달 충북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529가구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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