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름 휴가철 성수식품 가격 `껑충'
충북 여름 휴가철 성수식품 가격 `껑충'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7.1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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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公, 삼겹살 2280원 전달比 140원 ↑
초복 앞두고 닭고기 수요 급증 불구 할인행사로 하락
가뭄·장마 탓 채소도 오름세 … 과일류 전달比 떨어져
첨부용.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14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돼지고기(16.6%) 등 축산물과 휘발유(11.9%) 등 석탄·석유제품의 물가가 크게 오르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반도체 D램은 8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이날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의 모습. 2019.04.19. /뉴시스
첨부용.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14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돼지고기(16.6%) 등 축산물과 휘발유(11.9%) 등 석탄·석유제품의 물가가 크게 오르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반도체 D램은 8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이날 한 마트 돼지고기 코너의 모습. 2019.04.19. /뉴시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충북지역 성수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충북농협유통에서 판매된 돼지고기 삼겹살(100g) 가격은 2280원으로 전달 대비 140원(6.5%) 상승했다. 목살(100g)은 2080원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소고기 한우등심(100g)은 전달 대비 1512원(18.9%)이나 오른 9500원에 판매됐다.

초복(12일)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한 닭고기(1㎏)는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로 지난달에 비해 380원(6.6%) 내린 5380원에 판매됐다.

반면 계란 1판(30개) 가격은 498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25.1%)이나 올랐다. 지난해에는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후 산란계가 대규모로 입식되면서 계란값을 큰 폭으로 떨어트렸다.

과일 가격은 휴가철 수요 증가와 봄 가뭄, 마른장마 탓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의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2만6600원으로 전년 대비 1600원(6.4%) 상승했다.

배 10개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원(33.3%)이나 올랐다.

적상추(100g)도 한 달 사이 500원에서 910원으로 오르며 8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속된 가뭄으로 노지 채소의 작황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휴가철 바비큐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과일류는 전달에 비해 하락했다.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의 수박(1개)과 참외(10개) 가격은 각각 1만5600원, 9000원으로 전달 대비 12.4%, 34.4% 내렸다.

앞서 지난 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6(기준 2015년=100)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7% 오른 105.26을, 신선식품지수는 2.8% 오른 107.43을 각각 기록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2.6%), 기타 상품 및 서비스(2.3%), 주택·수도·전기·연료(1.8%),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1.7%), 주류 및 담배(1.3%), 교육(0.9%), 의류 및 신발(0.5%), 음식 및 숙박(0.3%) 등 대부분 품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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