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갑질 충주시의원 사퇴·사과를”
“정치 갑질 충주시의원 사퇴·사과를”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7.1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 회견서 결의대회 항의 등 관련 주장


천명숙 의원 “약속한 절차 어겨 … 지역발전 위한 뜻은 존중”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유치 추진위원회가 11일 “정치 갑질을 일삼은 충주시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충주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 발전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이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하며 시민을 무시하는 함량 미달 정치행태를 보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추진위는 “동충주역 유치전에 나선 시민 대표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갑질을 한 것이 시의회 전체의 입장인지 시의회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종수 추진위원장은 “정당 공천으로 당선했어도 4년 임기 중에는 모두 `충주당' 소속의 충주 일꾼이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식이라면 주민소환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 시민의날 기념행사가 끝난 뒤 결의대회를 하기로 공지해놓고 (주최 측이)이를 식전행사로 갑자기 바꾼 것”이라며 “시와 추진위는 약속한 순서와 절차를 지켰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주발전을 위한 추진위의 뜻과 활동은 존중한다”고 강조한 뒤 “당일 항의 과정에서 불거진 소란은 무대 옆 커튼 뒤에서 나눈 대화였고, 해당 공무원과는 친분이 있어 편하게 말한 것이 오해를 부른 것 같다”며 사과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