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 17일 파업 하나
대전시내버스 17일 파업 하나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7.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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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인상·근로일수 보장”… 노조원 투표 83.7% 찬성


시, 노동쟁의조정 타결 노력 … 비상수송대책도 준비
대전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조합원 83.7%의 찬성으로 가결, 17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버스노조는 조합원 1409명 중 1260명이 투표에 참여해 83.7%인 1180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노동위원회의 조정 신청안 합의여부에 따라 파업여부가 결정된다.

조정신청 기한은 16일까지로, 조정안이 결렬될 경우 17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대전시는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관계기관 회의, 차량 탑승 및 기종점지 근무자 교육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줄일 예정이다.

비상수송차량으로 시내버스 411대, 전세버스 200대, 관용버스 34대 등 645대의 버스를 운행하며, 이는 평일 대비 67%, 주말 기준 79% 수준이다.

2007년도 파업 당시에는 530대의 버스가 동원된 바 있다.

시는 대체 교통수단으로 도시철도를 하루 240회에서 290회로 50회 늘리고, 택시부제를 비롯해 4만3000여대의 승용차요일제 및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해제, 공공기관 시차출근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용곤 시 버스정책과장은 “노·사간 주요 쟁점사항인 시급인상과 월 근로일수 보장에 대해서는 노사조정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노동쟁의 조정회의 시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 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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