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사랑의 빵 나눔터를 아시나요”
“징검다리 사랑의 빵 나눔터를 아시나요”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7.10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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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연 민화작가 개인전서 빵 나눔터 홍보 `눈길'
방문객들에 행사 취지·방법 등 설명 … 동참 당부

 

청주에서 활동하는 정필연 민화작가가 전시회를 개최하며 ㈔징검다리 사랑의 빵 나눔활동을 홍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기묘묘'전이란 주제로 청주한국공예관 3층에서 첫 개인전을 연 정 작가는 전시관 입구에 징검다리에서 연중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빵 나눔터'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사의 취지와 방법을 알리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정 작가의 민화작품도 감상하고 사랑의 빵 행사의 취지도 접할 수 있다. 예술인이 좋은 작품 전시로 시민들과 행복을 나누는 일이라면, 이웃을 돕는 시민들의 손길은 작은 실천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 받는 일일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한국전통민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창작 민화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책거리'작품 위주로 구성된 전시작은 16년간 민화작업을 통해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의 손끝도 느낄 수 있다.

정 작가는 예술과 나눔에 대해 “예술 활동을 하다 보니 주변을 돌아보기 쉽지 않다. 연말에 연탄나눔 활동을 하는 정도였는데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을 보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징검다리에서 올해부터 사랑의 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눔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홍보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일을 알려서 사람들이 이웃사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작지만, 힘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전시장에 오시는 분들이 사랑의 빵 나눔 취지를 알고 후원 활동에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필연 작가는 한국민화협회 이사, 충북민미협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기기묘묘'민화전시회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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