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구 10년간 5% 늘었다
충북 인구 10년간 5% 늘었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7.10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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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159만9650명
진천 등 중부지역이 주도
제천·단양·남부권은 감소
첨부용. 충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10년간 5.0% 늘었다. 청주시와 충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6개 시·군이 늘었다.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단양군은 줄었다. 2019.07.10. /뉴시스
첨부용. 충북의 주민등록 인구는 10년간 5.0% 늘었다. 청주시와 충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6개 시·군이 늘었다.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단양군은 줄었다. 2019.07.10. /뉴시스

 

11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제8회 인구의 날이다. 충북 인구는 최근 10년 동안 5% 증가했다. 충북 인구 증가는 진천 등 중부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주민등록 인구(내국인·이하 같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말 충북 인구는 159만9650명이다. 10년 전인 2009년 6월 말 152만2927명보다 5.0%인 7만6723명이 늘었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 충주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등 6개 시·군의 인구가 늘었다.

북부권인 충주시를 제외하면 5개 시·군이 중부권이다.

6개 시·군에서 이 기간 늘어난 인구수는 8만4573명이다.

인구수로는 청주시가 4만9455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진천군(1만9389명), 음성군(5717명), 증평군(4769명), 충주시(3961명), 괴산군(1282명)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진천군이 3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평군(14.6%), 음성군(6.4%), 청주시(6.3%), 괴산군(3.5%), 충주시(1.9%) 순으로 높았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진천군은 지난 1일 덕산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선 덕산면은 지난달 말 2만3615명을 기록해 진천군에서는 진천읍에 이어 두 번째, 충북에서는 열여섯 번째 읍으로 탄생했다.

지방자치법 7조 3항은 대부분이 도시 형태를 갖추고 인구 2만이 넘으면 읍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중부권과 충주시가 인구 강세를 보인 반면에 제천시·단양군(북부권), 보은군·옥천군·영동군(남부권) 등 5개 시·군은 줄었다.

10년간 이들 지역 인구수는 7850명이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이 2017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충북은 2017년 161만명에서 2035~2040년 168만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2045년 165만명, 2047년 163만명으로 감소한다.

충북의 자연증가율은 2017년 소폭이나마 0.01% 상승했으나 내년에는 0.15%, 2025년 0.17%, 2030년 0.23%, 2035년 0.41%, 2040년 0.63%, 2045년 0.87%, 2047년 0.98%로 급속하게 하락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인구성장률 역시 2040년부터 하강 국면으로 접어든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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