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청주협, 현안별 거버넌스 구성 제안
녹색청주협, 현안별 거버넌스 구성 제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7.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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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공원일몰제 실무협의회 구성 등 수용 입장


원점 재논의 주장 시민단체는 미지수 … 진통 예상
청주시 협치기구인 녹색청주협의회(이하 녹청)가 청주시와 시민단체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일몰제 해법 찾기에 나섰다.

특히 녹청은 10일 회의에서 도시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청주테크노폴리스(TP), 미세먼지 등 주요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장으로 토론회와 개별 거버넌스를 구성키로 했다.

녹청 관계자는 “주요 현안에 시민사회와 청주시의 갈등과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요청으로 연석회의를 마련했다”며 “시와 시민사회가 대화와 협의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장을 마련하고자 토론회와 현안별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하는 안건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양측이 거버넌스 제안을 받아들이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거버넌스 인적 구성과 추진 일정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각각의 현안을 각각의 거버넌스를 구성해 현안별로 논의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녹청은 “앞으로 토론회 진행 방식이나 거버넌스 구성 등도 거버넌스의 근본정신에 입각해서 당사자 간 투명한 정보 공개와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거버넌스를 위한 어떤 역할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가 녹청의 의견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미지수다. 시민사회단체 측은 구룡공원 1구역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시공원 일몰제 해법을 찾으려면 시간이 촉박하다”며 “2차 거버넌스가 출범하려면 다음 주 중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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