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상담소 설치
충북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상담소 설치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7.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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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남 영암 사건 발생 계기 지원체계 점검


이달 개소 예정 … 맞춤형 상담·임시보호 등 서비스
최근 이주여성의 폭력피해가 사회문제화되면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긴급지원팀을 구성하고 실태 파악에 나섰다. 또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 상담소를 충북과 인천, 목포 등에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최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이주여성 가정폭력 사건을 계기로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을 위한 지원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본 이주여성과 아동이 조속한 시일에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원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긴급지원팀 구성 및 실태 파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북을 포함해 올해 전국 5개소의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 상담소'를 신설한다. 지난 6월 대구시에 개소를 시작으로 7월에 충북과 인천에 전문상담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목포 외에 한곳을 더 선정해 추가 개소할 방침이다.

이에 여가부는 “전국에 폭력피해 이주여성 쉼터 등 32개의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주여성의 경우, 가정폭력 등 폭력피해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생활, 체류 등에 있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전국 5개소의 `폭력피해 이주여성 전문 상담소'를 신설하여 모국어 상담, 통·번역, 관계기관 연계 등 맞춤형 상담과 임시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국 32개 보호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폭력 피해실태, 발생요인, 발생유형 등을 조사하고, 이주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 대책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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