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매출 59조·글로벌 톱5 도약”
“2024년까지 매출 59조·글로벌 톱5 도약”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7.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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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4대 중점과제·중장기 전략 발표
모든 사업 프로세스·포트폴리오 `시장'·`고객' 중심 운영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은 9일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 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모든 사업의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및 기술 중심에서 철저히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고객,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해 각 사업의 육성 및 유지, 철수 여부를 적기에 결정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술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하는 R&D 혁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올해 R&D 분야에 사상최대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말까지 R&D 인원을 약 62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사업 운영 효율성(Efficiency) 제고 활동을 가속화한다.

핵심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표준화'하고, IT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활동으로 `디지털 혁신 체계'구축을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의 필수요소인 `글로벌 스탠다드'정립에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한 프로세스 고도화 작업도 지속한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미래준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해외 파견, 해외 현지 리더의 국내 파견 근무 기회를 늘려 글로벌 리더 육성을 강화한다.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토론'과 `소통'하는 문화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LG화학은 4대 경영중점과제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 최초 매출 30조원대 진입에 이어 2024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신 부회장은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혁신기술, 우수한 인적자원은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라며 “특히 원료의 채취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겠다”말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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