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속 작가들의 다양한 감성·유쾌한 재미
`틀' 속 작가들의 다양한 감성·유쾌한 재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7.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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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미술작가회 작품전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서
12일부터 9일 동안 개최
(위) 충북여성미술작가회원 (아래) 김미영 作, 박병희 作, 이경화 作.
(위) 충북여성미술작가회원 (아래) 김미영 作, 박병희 作, 이경화 作.

 

충북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들이 `틀'이란 주제로 작품전을 개최한다.

충북여성미술작가회(회장 손순옥)은 17회 충북여성미술작가전 `틀' Fram Art Show을 12일부터 20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는 4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에게는 똑같은 `틀'(50㎝×50㎝)을 제공해 작가만의 생각과 개성적 감각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틀'이라는 제한 공간을 이용해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순옥 회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창작해 공동의 세계를 조명한다. 한분 한분의 감성을 함축하는 새로운 관계 맺기를 시도하고 사각의 새로운 `틀' 안에 작가들의 잠재적 능력, 해석력, 그 예술성이 어떻게 만나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적인 경험과 내밀한 세계 그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여성이라는 예술”을 실현해보고자 하며 다양한 시각의 동시적 즐거움과 깨어남을 연출하고자 한다”면서 “충북여성미술작가회는 여성이라는 자아를 만드는, 남성과 여성의 경계에서 치열하게 살며 자신의 예술성을 표현해온 작가들로서 전시를 계기로 `여성'도 `예술'도 자유로워지는 새로운 시간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여작가는 곽혜진, 권금희, 권진이, 김경애, 김길은, 김미영, 김성미, 김성심, 김영란, 김현경, 문지연, 박병희, 서영란, 서은희, 서효숙, 손순옥, 송선영, 송연호, 송영자, 여인영, 연영애, 염지윤, 오윤희, 우아미, 윤문영, 이경화, 이경희, 이난희, 이미정, 이상애, 이선영, 이소영, 이은정, 이재정, 이정숙, 이희경, 임은수, 전상화, 전성숙, 조석원, 천애정, 최재자, 하은영, 한순구 등이다.

전시기간 중 12일 오후 3시에는 `여성미술 작가 세미나'가 열린다. `20C 한국미술史에 여성미술 작가'란 주제로 개최되는 세미나는 김준기 미술평론가(전 제주도립미술관 관장)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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