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면 `파리떼' 진정 국면
장군면 `파리떼' 진정 국면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9.07.08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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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농장 인근 3차 방역 … 개체수 80~90% 감소


땅속 유충까지 박멸 집중방역 … 오늘 4차 진행


세종시, 토양시료 전문시험연구기관 분석 예정
세종시가 장군면 산학리 소재 밤 농장에서 발생한 파리떼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시행한 결과 개체 수가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2~4일 1차 방역, 5~6일 2차 방역을 진행한 결과 개체 수가 당초보다 80~9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일에도 총 98명(전문 인력 및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포함)의 인력과 11대의 소독기 및 분사기를 동원해 3차 집중 방역을 시행했다.

특히 7일과 8일에는 이틀 동안 개체 수 증가에 대비해 땅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하고자 주요 서식지를 굴착하고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9일에도 제4차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원과 자율방재단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 농가에서도 유사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량 퇴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장군면 산학리에 있는 밤 재배농장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킨 액비로 추정되는 물질을 대량 살포하고 나서 파리 떼가 급증해 인근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해당 농장의 토양 시료에 대해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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