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에 막힌 韓탁구
만리장성에 막힌 韓탁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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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은 2·동 3 수확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나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사진)이 마룽(중국)에 막혀 도전을 멈췄다.

세계랭킹 20위 정영식은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랭킹 5위 마룽에 세트스코어 1대 4(7-11 11-5 7-11 6-11 9-11)로 패했다.

전날 세계랭킹 3위 판젠동(중국)을 쓰러뜨리는 파란을 일으킨 정영식은 마룽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영식은 1세트를 7대 11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정영식은 2세트를 11대 5로 잡고 세트스코어 1대 1을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 반전은 없었다. 마룽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며 정영식을 몰아쳤다. 정영식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정영식은 세트스코어 1대 3으로 뒤진 5세트에서 9대 10까지 추격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마룽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단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복식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 조와 여자복식 양하은(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단식 정영식, 남자복식 장우진(미래에셋대우)-임종훈(KGC인삼공사) 조, 여자복식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시온(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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