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들 의문사’ 조사받은 고유정 “억울하다” 호소
‘의붓아들 의문사’ 조사받은 고유정 “억울하다” 호소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7.0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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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 제주서 고유정 직접 대면조사
'의붓아들 죽였다'는 여론 등에 대해 고씨 억울함 호소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 A군(4) 의문사’와 관련한 경찰 조사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5일 제주교도소에서 고씨를 상대로 A군 변사 사건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8시간가량 이뤄졌다.

고씨는 이 자리에서 ‘의붓아들 A군도 살해했다’는 여론 등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뤄진 조사에서 고씨는 전 남편 살인 혐의와 달리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고씨를 상대로 4차 조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고씨 의붓아들 A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군은 고씨와 재혼한 현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로 제주 친가에서 지내던 중 숨지기 이틀 전 청주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A군에게선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선 `질식사 추정'이라는 소견이 나왔지만 정확한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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