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 비정규직 도교육청 앞 대규모 결의대회
충북 학교 비정규직 도교육청 앞 대규모 결의대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7.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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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급식 차질은 92곳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충북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충북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총파업 사흘째인 5일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학비연대는 결의대회에서 공정임금제 도입과 교육공무직제 법제화, 최저임금 이상 기본급인상, 근속 수당인상, 근속 수당가산금 신설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감은 정규직화와 공정임금제, 처우개선 약속을 지켜라”라며 “교육구성원들은 손편지와 대자보, 각종 메신저, SNS, 성명서, 인증촬영, 현수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총파업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파업은 학교공동체를 함께 구성하는 학생, 교사, 공무원, 학부모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재(파업)로 인한 불편함에 노동의 의미를 돌아보는 생생한 노동인권 교육의 계기가 되었다”라며 “‘급식 대란’, ‘돌봄 대란’ 등 파업 자체를 부정적인 보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지만,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 된 학교의 현실이 진짜 대란 중의 대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SNS 등으로 재협의(교섭)를 하자고 알리면서도 정작 노조에는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라며 “노조는 지난 교섭에서 분명히 밝혔던 것처럼 진전된 안이 있다면 언제라도 교섭에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파업 참여 인원이 전날 666명보다 104명 늘어난 770명으로 집계했으며, 급식 차질 학교는 92곳이다.
 이날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는 곳은 76곳으로 전날 66곳에서 10곳이 증가했다.
 단축 수업을 하는 곳은 7곳으로 전날보다 3곳 줄었으며, 식단변경 간편식 3곳, 외부 도시락 2곳, 학교행사·기타 3곳, 가정 도시락 1곳 등이다./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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