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 청주' 의미 담는다
`책 읽는 도시 청주' 의미 담는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7.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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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한민국 독서대전 D-60
시, 조성화 총괄감독 선임 … `책을 넘어' 주제 행사
조 총괄감독 “문화·역사 등 다양한 시각으로 기획”
새달 30일부터 3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서 개최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독서대전이 올해는 청주에서 개최된다.

청주시는 책과 사람과의 만남을 매개로 풍부한 문화잔치로 기획하고 있다. 특히 총괄감독에 조성화(사진)씨를 선임하고 `책을 넘어'란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중이다.

조성화 총괄감독은 “청주시가 여러 행사를 개최하면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번 대한민국독서대전 도시로 선정된 청주가 교육의 도시, 책 읽는 도시를 기반으로 확장된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책을 넘어'라는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넘어는 우리 삶 속에서 책이 가진 가치를 사람, 문화, 역사,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시각에서 돌아봄으로써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라며 “유명 작가들의 강연과 전시, 체험행사, 독서토론 등 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행사는 5개로 진행된다. 학술·토론 부문에선 `생각하다'를 소주제로, 전시는 `교감하다', 출판·체험은 `창조하다', 공연·행사는 `노래하다', 강연은 `대화하다' 등이다.

학술·토론 분야는 독서콘퍼런스와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워크숍, 작은도서관 관련 다큐와 토론이 마련된다. 강연·행사는 소설가 조정래, 판화가 이철수, 건축가 유현준, 방송인 김병조, 랩퍼 박하재홍, 개성공단이사장 김진향, 광고인 박응현씨 등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조 총괄감독은 “청주독서대전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행사를 중요한 기획으로 보고 시민기획단을 선정했으며 20여명의 작가강연도 독서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도록 준비 중이다”며 “이번 행사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촘촘하게 연계하고 지역만의 독창성과 문화적 우수성을 선보이는 문화도시로 한 차원 수준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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