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3년까지 전지역 상수도 보급
세종시, 2023년까지 전지역 상수도 보급
  • 홍순황 기자
  • 승인 2019.07.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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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행복도시 용수로 완공 … 하루 14만톤 공급량 확보


올해 연서·전의면 등에 129억 들여 생활용수 개발사업 추진
세종시가 최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로 고통을 겪는 것과 관련,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체계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세종시 상수도는 동지역은 대전시에서, 북부권 읍·면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청주정수장에서 광역상수도를 공급받고 있다. 이달에는 대전시 신탄진정수장에서 행복도시까지 2단계 용수로 공사를 완료해 1일 14만톤의 물을 추가로 공급받게 됐다.

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워터시티(SWC)구축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정수장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시설물 및 수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노후 상수도관(설치 후 20년 이상 경과) 98.0㎣ 중 올해까지 조치원읍과 금남면지역 45.1㎣를 교체할 계획으로 연차별로 노후수도관을 세척해 수돗물 적수(赤 水)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가정에서 수돗물 이상을 신고하면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진행, 이상 유무를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면지역 상수도도 조기 확충에 나선다. 도시지역(건설지역, 조치원읍) 상수도 보급률은 100%지만 면지역은 72%로 아직도 많은 시민이 생활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23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100%를 목표로 연차별로 상수도 확충사업을 진행한다. 수질이 불량한 연동면 응암리 등 14개 마을에 수돗물 조기공급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129억원을 투입해 연서면 용암리와 쌍류리, 전의면 관정리와 노곡리 등에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 홍순황기자

sony227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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