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는 나라로 추락 … 경제정책 바꿔라”
“걱정하는 나라로 추락 … 경제정책 바꿔라”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9.07.03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권 한국당 시·도당위원장
제천역전한마음시장서 정례회
2차 공공기관 충청 우선 지정
고속화철도 제천역 경유 요구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이 3일 제천역전시장 앞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충청권 시도당 위원장들이 3일 제천역전시장 앞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충·남북과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자유한국당 시·도당 위원장이 제천에 모여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 송아영 세종시당 위원장(직대)은 3일 제천 역전한마음시장에서 열린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복지 포퓰리즘 등 정책 실패가 초래한 위기 때문에 우리 경제는 망가졌다”면서 “(문재인 정부는)세계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나라로 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분노는 높아가고 있지만 문재인 정권은 잘못된 정책의 부작용을 확인하고도 수정은커녕 집권 연장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정책 방향을 대전환해 국민이 행복한 신경제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시·도당 위원장들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사업에서 낙후한 충청권을 우선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제천~원주 중앙선복선화 사업 조기 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진행한 회의에서도 시·도당 위원장들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육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예측불허 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변해야 하는데 그걸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엄 위원장도 “정부 출범 2년 만에 우리나라의 모든 지표가 내려앉았다”면서 “가장 중요한 민생경제가 망가진 만큼 정부는 경제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