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산림·계곡 어우러져 청정자연 모습 고스란히 간직
여름휴가철을 맞아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물한계곡은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등 3도에 걸쳐있는 삼도봉과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 해발 1100~1200m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깊은 골이다.
우거진 숲과 깨끗한 물 등 청정 대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해 여름철 피서지로 행락객이 몰리는 곳이다.
물한계곡은 물이 하도 차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 상류에서부터 시작해 무려 20여㎞나 물줄기를 이어간다.
산천어, 도롱뇽이 유유히 노니는 청정 1급수의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황룡사에서 물한계곡 입구 삼거리까지 12.8㎞는 지역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온 피서객이 산행의 즐거움에 푹 빠지는 곳이다.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 시원한 폭포들과 맑은 소(沼)는 푸르른 숲과 어울려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무더위와 태양을 피해 조용히 피서를 즐기며, 자연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자연교육장으로 인기다.
영동군은 이러한 천혜의 자연 속에서 관광객이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 영동지역에서도 이름난 물한계곡은 울창한 산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청정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