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역발전 지표 중 하나인 도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군이 밝힌 통계지표에 따르면 도로연장 길이는 2013년 32만2886m에서 2017년 33만1788m으로 크게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 포장률의 경우 2013년 86.4%에서 2017년 96.6%까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 도로 포장률 93.2%와 충남도 평균 도로 포장률 92.5%를 상회하는 수치로 도청 수부도시로서의 지역 발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군은 밝혔다.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군도의 포장률도 92.7%에 달했다.

군은 도로망 확충이 지역균형 발전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내포신도시와 구도심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북서부 순환 도시계획도로 22개 노선의 도시가로망 정비 사업에 착수했으며 군도 및 농어촌도로 4개 구간 확포장 공사를 완료했다.

소향리, 대교리 일원에서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까지를 잇는 북서부 순환 도시계획도로의 경우 우선 1차구간인 지방도 609호에서 소향삼거리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로 연장 1600m, 폭 24m 순환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 보상절차에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밖에 군은 6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도 추진 중이다. 세청파크빌아파트 진입로 선형개량 외 18개 구간이 사업 대상이며 군은 사업을 통해 병목 현상 해소 등 도로 여건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 인프라 확충은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도로 관련 지표가 도청 수부도시의 위상에 맞게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내포신도시와 구도심간 접근성 향상과 구도심내 체계적인 교통 연계망 확충을 위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 오세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