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현안보고에서 밝혀
"경원선 남측 구간 우선 연결" "철도·도로 등 남북 사업 진전 도모"
"이산가족 화상·대면상봉 등 추진"
통일부는 3일 지난달 판문점에서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으로 대화의 물꼬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 그간 소강상태였던 북미대화의 물꼬를 마련했다"며 "(실무협상은) 리용호와 최선희 등 외무성 대미 협상라인이 참여, 향후 재개되는 북미 간 실무협상은 외무성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의 선순환적 진전·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또 "남북공동선언 이행 노력을 지속하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경원선 남측구간 우선 연결 등 접경지역 협력을 확대하고, 체육·역사 교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현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황을 봐가며 철도·도로·산림 등 남북 공동선언 합의 사업 진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 노력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향후 남북관계 상황을 봐가며 남북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등 관련 협의를 추진하겠다"며 "나아가 고향방문과 대면상봉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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