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 고유정 4일 추가 조사
충북경찰, 의붓아들 의문사 관련 고유정 4일 추가 조사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7.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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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의 `네 살배기 의붓아들 의문사'를 수사 중인 충북 경찰이 고씨를 상대로 2차 대면 조사를 벌인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오는 4일 형사 5명으로 꾸린 수사팀을 제주교도소로 보내 고씨를 직접 조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시간 가량 고씨를 상대로 A군 사망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그동안 경찰이 수집한 증거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 행사 여부, 진술 내용 및 조사 분위기 등은 수사 진행 중이므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한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숨진 A군 친부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A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고씨와 재혼한 현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로 제주 친가에서 지내던 중 숨지기 며칠 전 청주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A군에게선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선 `질식사 추정'이라는 소견이 나왔지만 정확한 사인은 특정되지 않았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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