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전쟁'發 ...충북경찰 62명 무더기 검거
`밤의 전쟁'發 ...충북경찰 62명 무더기 검거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7.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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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강수사후 기소의견 송치 계획

속보=최대 인터넷 성매매 광고 사이트 `밤의 전쟁' 사태(본보 6월 5일자 1면 보도)가 불러온 대대적인 경찰 단속 결과 충북지역에서는 업주 등 60여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충북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지난달 불법 성매매 집중 단속을 벌여 업주와 성매매 여성, 성매수자 등 62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업주 A씨(37) 등 15명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모집한 성매수자로부터 10만~20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과 업소 종업원, 성매수자 4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보강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6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 `밤의전쟁'에 광고를 게시한 업소 2613개소를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 또는 성매수 관련자에 대한 적발을 전국 지방청에 주문했다.

`밤의전쟁'은 지역별 성매매 업소 예약을 안내하는 광고나 이용 후기를 기록하는 게시판 등이 마련돼 있는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업소 광고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당시 집계 결과 이 사이트와 연결된 충청권 성매매업소는 무려 285곳이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집중 단속 기간 이후에도 성매매 알선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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