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 나라서 흘린 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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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7.02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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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간담회… 개선방안 모색

보은군은 2일 속리산관문 생태문화교육장 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간담회를 가졌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군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해외 가족을 초청해 농번기 일손이 달리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추진한다.

군은 특히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설재배·과수·대추·오이 농가에 일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베트남 65명, 필리핀 1명, 캄보디아 2명 등 총 68명이 이 사업에 참여했다.

군은 군내 농가에서 땀 흘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격려하고 애로와 건의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매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계절근로자 52명과 다문화가정 부부 62명 등 114명이 참여했다.

정상혁 군수는 “우리나라에 `누이 좋고 매부 좋고'라는 속담이 있는데, 여러분들이 사돈지간인 대한민국에 오셔서 일손도 돕고 일의 대가도 받아 가시는 걸 두고 하는 말 같다”며 “계절근로사 사업은 우리 군에 꼭 필요한 만큼 앞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임금·근무시간·휴일·숙식 등과 관련한 근로계약이 준수되고 있는지 수시 점검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이 끝난 후 귀국할 때 40만원의 항공료를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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