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경현 아들' 신지후 선택
한화 `신경현 아들' 신지후 선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7.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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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 1차 지명 명단 발표
KIA 정회열 - 해영 父子 한솥밥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새 얼굴들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2020년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야구인 2세'들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제일고 정해영(18)을 지명했다. 정해영은 `해태 왕조'를 이끌었던 정회열 KIA 전력분석 코치의 아들이다. 정 코치는 1990년 해태 타이거즈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부자가 같은 팀에서 1차 지명을 받은 건 원민구(1984)-원태인(2019·삼성) 이후 두 번째다. `부자 1차 지명'은 이종범(1993·해태)-이정후(2017·키움)까지 포함해 역대 세 번째다.

KIA는 “정해영은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공을 편하게 던지면서, 좌우를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도 기여했다.

한화 이글스도 야구인 2세인 신지후(18·북일고)를 선택했다. 신지후의 아버지는 한화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신경현 전 한화 코치다. 신 전 코치는 1998년 1차 1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고 2012년까지 줄곧 한화에서 뛰었다.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 신지후는 키 198㎝· 체중 101㎏의 우수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시속 140㎞대 후반의 직구 평균 구속을 갖췄다. 지난달 1일 공주고와 경기에서는 시속 153㎞를 기록한 바 있다.

신지후는 “아버지를 보며 어려서부터 동경해왔던 팀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하루 빨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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