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서비스㈜ 출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출범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7.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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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 전담 … 정년 연장 등 복지 향상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전담하는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를 7월 1일부로 출범했다.

도로공사서비스㈜는 그동안 용역업체에서 수행하던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독점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기존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354개 모든 영업소의 통행료 수납업무를 도로공사서비스(주)가 총괄한다.

도로공사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협의과정을 거쳐 2018월 9월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 전환에 노사가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 △평균 임금 30%인상 △정년 1년 연장(60→61세) △자회사를 기타공공기관 지정 추진해 고용안정 보장 등이다.

노사합의에 따라 자회사 임금은 용역업체 임금 대비 평균 30% 인상되고, 정년은 60세에서 61세로 연장되는 등 수납원의 근로조건이 크게 개선됐으며, 건강검진비, 피복비 등 복지후생도 대폭 향상됐다.

도로공사는 수납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정부협의를 통해 자회사를 빠른 시일 내에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고, 향후에는 자회사 업무를 콜센터 등 수납업무 외의 영역까지 확장해 고속도로 종합서비스 전문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회사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사실상 도로공사에 직접고용된 것과 같은 지위를 인정받게 된다.

도로공사는 자회사 전환 비동의자들의 추가합류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6500여명의 수납원 중 5100여명이 자회사로 전환해 근무하고 있고, 민주노총과 톨게이트 노조 중심으로 1400여명이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채 도로공사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자회사를 통해 수납업무를 더욱 체계적·전문적으로 운영하면서 전환 비동의자에 대해서도 자회사에 추가 합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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