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제 앞두고 외투기업들 열공모드...세미나에 160개사 몰려
52시간제 앞두고 외투기업들 열공모드...세미나에 160개사 몰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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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26일 '주52시간제 기업 대응' 세미나 가져
지멘스·네슬레 등 160여 외투기업 인사담당자 240명 모여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이 외국인투자기업(외투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52시간제 세미나에 160개사가 몰리는 등 기업들이 제도 적응을 위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주 52시간 근로제 본격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가진 외투기업 인사·노무 세미나에 160여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된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300인 미만 사업장(50∼299인)에도 주 52시간 근로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내 일반기업뿐만 아니라 외국인투자기업에서도 근로시간 단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우로지스틱스, 바이엘코리아, 지멘스, 네슬레코리아 등 160여 외투기업 인사·노무담당자 240여명이 참석하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위한 기업의 노력과 제반 문제해결을 위한 사례를 공유했다.



노사발전재단은 세미나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을 준비하고 있거나,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단축 추진을 위한 노사 간 공감대 형성,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 및 근무형태 개편방안, 탄력근로제 도입 등을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용부 편도인 근로감독기획과장은 근로시간 단축 등 개정 근로기준법 추진 경과와 세부내용,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지원제도 및 기업의 노동시간 단축사례 소개를 통해 정부의 지원노력을 설명했다.



법무법인 율촌 정대원 변호사와 노무법인 돌담 박형준 노무사가 기업의 52시간 근로제 적용 현황과 근로시간 관리방안, 기업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근로시간 분쟁사례와 노사간 협의를 위한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외국인투자기업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이를 위한 기업의 준비와 노사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외투기업 인사·노무 현안 해결을 위한 세미나 개최뿐만 아니라 재단의 교육·컨설팅·인증·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외투기업의 노사상생협력과 일터혁신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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