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덕산면 새달 1일 `덕산읍' 승격
진천 덕산면 새달 1일 `덕산읍' 승격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9.06.24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주여건 개선·인구유입 정책 성과 … 28일부터 기념행사
송기섭 군수 “명품도시로 육성” … 2025년 市 승격 포부도
송기섭 진천군수(가운데)가 다음달 1일 덕산읍 승격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운데)가 다음달 1일 덕산읍 승격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천군이 충북도내 4번째 시(市) 탄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는 7월 1일 진천군 덕산면이 `덕산읍'으로 승격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진천군청 보도설명실에서 덕산읍 승격과 관련해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향후 진천군 발전 방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군수는 “오는 7월 1일은 진천군이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뜻깊은 날”이라며 “100여년이 넘는 덕산면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열리는 `덕산읍' 시대는 우리 군이 지금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얻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진천군은 최근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시대로 대변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존립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 충북혁신도시는 2만5000명 주민에 육박하는 어엿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며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시에 속해 있지 않은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순수하게 인구 증가를 통해 읍 승격을 이뤄낸 것은 최근 들어 상당히 드문 사례로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충북혁신도시를 제외한 덕산면 지역주민들도 1500여명이 늘어나며 구도심과 신도심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덕산읍 승격을 계기로 진천시 건설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군수는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현재 2만5000명 수준인 덕산읍 인구는 오는 2022년 4만명을, 현재 3만1000명인 진천읍 인구는 2025년 5만명을 기록하며 2025년 진천시 건설이 예상된다”며 “시 승격을 통한 예산과 복지 확대가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오는 28일부터 나흘 간 `덕산읍 승격'을 기념하는 다양한 주민행사를 마련했다”며 “내실있게 준비한 행사에 많은 군민들과 도민들이 찾아와 `덕산읍 승격'이라는 감격적인 현장에 꼭 함께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