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연구원·충북硏 정책 협약
민주당 민주연구원·충북硏 정책 협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6.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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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 구성 등 포함 … 양정철 원장 이시종 지사 환담도
한국당 충북도당 “사전선거운동 의심” 곱지 않은 시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19일 충북연구원에서 정책협약을 맺었다. /충북연구원 제공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19일 충북연구원에서 정책협약을 맺었다. /충북연구원 제공

 

더불어민주당과 충북도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충북연구원이 국가와 충북발전에 필요한 정책과 비전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사전선거운동이 의심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19일 충북연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은 △대한민국의 현안 해결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정책연구에 상호 협력한다 △충북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공동인식하에 지역과 현장의 실효성 있는 민생의제와 정책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양 기관 공동 연구 및 정책성과가 정책과 입법에 반영되도록 한다 등이다.

공동 연구와 정책 협력을 수행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두 기관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책 협력 등은 양 기관의 비정치적 사항에 한정한다”고 명시했다.

양 원장은 “충청과 충북의 발전이 국가의 발전이라는 인식하에 충북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당과 지방정부, 당 싱크탱크와 지방 싱크탱크 등이 협력적인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면 보다 수준 높은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민주연구원과의 협약이 지역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개발한 많은 정책 대안들을 실제로 중앙정부에 반영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며 “비정치적 사안만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이날 협약에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그러나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당의 정책연구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자치단체장을 만나는 것 자체가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이라는 세간의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전국을 도는 이유는 차가워지는 민심을 느끼고 어떻게든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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