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화와 사랑·삶의 깨달음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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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6.1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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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활동 詩냇물 창간호 `낯선 길에서 민달팽이를 …' 출간
류충옥 성화초 행정실장 등 6인 시 49편·수필 16편 수록

 

충북 청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순수문학 동인회 詩냇물(회장 김태원)은 최근 창간호인 `낯선 길에서 민달팽이를 만나다'(예술의숲·210쪽)를 출간했다.

이번 창간호는 지난 2015년부터 4년여에 걸쳐 매월 합평 모임을 통해 벼리고 다듬은 작품을 4~5번의 교정을 통해 주변 대상들과의 친화와 사랑, 삶의 진실에 대한 깨달음, 사물을 통한 존재의 성찰 및 유년의 아프고 아름다운 기억을 맑고 깨끗한 냇물처럼 잔잔하고 진솔하게 표출해 냈다.

초대 시로는 전 충주대 문예창작과 노창선 교수의 `나는 자작나무 작은 배'와 `섬'을 실었다. 책에는 류충옥 청주 성화초 행정실장을 비롯해 민성기, 정은오, 송삼임, 박성례, 김태원 등 6명의 회원 신작 시 49편과 수필 16편이 실렸다.

김태원 동인회장은 서문을 통해 “바람은 보이지 않아도 꽃을 피우고 비를 몰고 와 대지 위의 생명을 기르듯, 조용한 냇물이 쉬지 않고 흘러 길을 만들면 강물이 되고 호수가 되어 끝내는 대해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시냇물에 시가 가득 고여 늘 푸르르고 활기찬 세상, 그 아름다운 시의 냇가에 뭇별들이 총총히 내려앉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詩냇물 동인회는 청주에서 2012년 창립된 문학동인회로, 정예회원 7명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창간호 `낯선 길에서 민달팽이를 만나다'를 시작으로 동인지 발간, 독자와 함께하는 문학기행, 시 낭송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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