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산업 강화·신산업 창출 위해 네트워크형 혁신생태계 구축해야”
“기존산업 강화·신산업 창출 위해 네트워크형 혁신생태계 구축해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6.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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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배·김윤수 연구원 충북지역 구조고도화 분석 발표
스마트가전 등 태양광·바이오 매개 16개 산업 제시도
김규배 대전대 교수 “대학 활용 전문연구 활성화해야”
18일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69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세미나에서 노영래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18일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69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세미나에서 노영래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충북 산업의 구조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충북도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신산업을 창출하는 `네트워크형 혁신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 지역경제발전세미나에서 김선배·김윤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연구위원은 “도가 네트워크형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운영을 통합·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들은 충북 지역산업 네트워크는 태양광 및 바이오산업은 다른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크고, 다른 대표산업 및 고기술산업 등과도 연계성이 높아 이 산업군 성장이 지역산업 구조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변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중심성 지수를 보면 태양광 및 바이오산업이 상위 30대 산업 중 10개를 차지했다.

파급경로는 태양광산업은 기계부품산업, 전자부품산업 및 성장유망산업과, 바이오산업은 전자부품산업, 반도체산업 및 고기술산업 등과 연결됐다.

태양광과 바이오산업을 연결할 매개산업 육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매개산업 중 중심성이 높은 기능성화학소재산업, 금형열처리산업, 자동차융합부품산업, 광전자융합산업, 스마트가전산업, 지능형기계부품산업 등 16개 산업을 제시했다.

다만 충북내 기반이 부족한 신재생에너지산업, 무선통신융합산업, 초정밀융합부품산업, 의료용 광학기기산업 등 5개 산업은 다른 광역권과의 연계 도모가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충북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식과 인력, 자금과 투자, 창업활동, 혁신활동의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규배 대전대 교수는 “연구역량과 인력 전문성을 위해서 인접 대학교를 활용하고 지역내 전문 연구와 교육기관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창업 초기 자금지원의 실효성 제고와 클러스터 내 벤처투자 인프라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혁신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창업지원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자 특화 교육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지식교류와 역신활동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클러스터 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주여건은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조건 중 하나임을 감안하면 오송 및 인근지역의 정주여건 개선방안에 대한 검토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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