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65.2% “결혼·출산 필요 없다”
2030세대 65.2% “결혼·출산 필요 없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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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알바콜 설문 … 25.3% `금전적 문제' 1순위 꼽아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2030세대의 10명 중 6명은 `결혼과 출산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생각에는 금전적인 문제와 결혼생활에 대한 부담, 자녀교육 등 복합적인 배경이 얽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20·30대 회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먼저 응답자들에게 (본인의 결혼/출산 여부와 관계없이) 결혼/출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4.8%로 나타난 데 반해, `불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65.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결혼과 출산을 필수로 보지 않는 경향은 30대 응답자(60.5%)보다는 20대 응답자(70.6%)에게서, 남성 응답자(56.5%)보다는 여성 응답자(74.1%)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돈 문제에 대한 부담'이 크게 깔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출산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금전적인 문제(25.3%)를 1순위로 지목했기 때문이었다. 이어 양가와의 갈등에 따른 ◆결혼 생활/문화에 대한 부담(20.1%)과 ◆자녀 교육/미래에 대한 불안(13.7%) ◆일과 가정의 불균형(12.8%) ◆육아휴직 등 제도 미비(9.5%)와 같은 문제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남녀 성별에 따라 부담을 느끼는 순위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이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가장 큰 원인으로 `금전적 문제(39.7%)'를 꼽은 데 비해, 여성은 `결혼 생활과 문화에 대한 부담(26.1%)'을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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