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권 갈등' 청주드림플러스-이랜드리테일 충돌
`관리권 갈등' 청주드림플러스-이랜드리테일 충돌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6.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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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기계실 진입 시도중 60대 상인회 관계자 부상 병원 이송
상가 관리권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와 이랜드리테일이 18일 상가 기계실에서 대치하고 있다. /독자제공
상가 관리권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와 이랜드리테일이 18일 상가 기계실에서 대치하고 있다. /독자제공

 

상가 관리권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와 이랜드리테일이 충돌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 측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흥덕구 가경동 드림플러스 상가 4층 시설설비관리기계실에 경비용역업체 직원 30여명을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상인회원 40여명이 승강이를 벌였다. 상인회 측은 60대 여성 상인회 관계자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지난달 “상인회에게 관리권이 없다”는 청주시의 통보를 받고 경찰에 경비용역 배치 신고를 한 뒤 건물 리모델링을 위한 권리 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날 대규모점포관리자의 지위를 주장하며 기계실 전기운용 등의 권한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4시 현재 기계실은 이랜드리테일 측이 점유했으며, 상인회 측은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고 있는 상태다.

상인회는 이랜드리테일 측에 “청주시가 행정절차상 중대한 하자를 범했다”며 “드림플러스의 적법한 대규모점포관리자의 지위는 오로지 사단법인 드림플러스 상인회에 있다”고 맞섰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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