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7년 묵은 다저스 기록 깼다”
“류현진, 107년 묵은 다저스 기록 깼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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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7이닝 비자책 2실점
ERA 1.26 … 구단 최소 기록
“압도적 피칭” 현지언론 칭송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의 호투를 현지 언론들이 `압도적이다', `강력하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2대 2로 팽팽히 맞선 8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없이 물러났다.

2실점을 기록했지만, 터너의 실책으로 내준 점수라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36에서 1.26으로 끌어내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류현진의 투구에 현지 언론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5만3817명의 관중 앞에서 7이닝 동안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효율적인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첫 5이닝 동안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만났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며 “류현진의 거의 무실점 투구를 할 뻔했다. 하지만 비자책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고, 승패없이 물러났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1.26까지 끌어내렸다고 소개한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912년 이래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이 역대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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