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학교폭력 사회가 책임져야”
“잇단 학교폭력 사회가 책임져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6.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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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교육감 “정말 안타깝고 송구하다”
충북교육 동시대 미래교육 선도 자신감 얻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7일 행복교육지원단 미국 방문 결과 보고회에서 최근 발생한 학교 현안과 미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7일 행복교육지원단 미국 방문 결과 보고회에서 최근 발생한 학교 현안과 미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사회 전체가 나서서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17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행복교육지원단 미국 방문 결과 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잇따른 학교폭력과 성폭력 사안과 관련해 정말 안타깝고 민망하고 송구하다”며 “사회 모두가 나서 조금 더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교육적 접근밖에 할 수 없는 한계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라며 “부모나 치안 당국도 모르는 일을 교사의 관심만으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책임을 묻기 쉬운 게 교육 당국이다 보니 같이 돌아보기보다는 혀나 찰 뿐 같이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폭력 문제는 사회 안전망 차원에서 범사회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만큼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현 2초 신설 추진에 따른 가경초 학생 이전 배치 논란과 관련해 김 교육감은 “청주에 신설학교 요인이 나오는데 그동안 다른 시·군의 학교를 희생시켜 신설수요를 만들어 왔다”며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안 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방문 결과와 관련해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교육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충북의 교육정책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같은 방향임을 확인했다”며 “이제는 충북교육이 다른 나라, 다른 시·도의 선진학교를 따라가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해 동시대 미래교육을 새롭게 선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김병우 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충북도교육청 행복교육지원단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8박 11일 일정으로 미래인재육성 학교 모델창출을 위해 미국 동부의 5개 학교기관과 2개 대학교를 방문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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