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이금로 등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
충북출신 이금로 등 검찰총장 후보 4명 압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06.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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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추천위 신임 후보 추천
법무 장관 16일 이후 제청

 

충북 출신 이금로 수원고검장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에 포함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제43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봉욱(54·사법연수원 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오수(56·20기) 법무부 차관,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추천위 의견을 존중해 이들 중 1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현재 해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귀국하는 16일 이후에 제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 대통령 지명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이 이뤄진다. 다만 국회 동의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현재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 관련 현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검찰총장에 누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검찰총장 후보에 포함된 이금로 고검장은 충북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다.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차관을 지냈고 지난 3월 초대 수원고검장에 보임됐다. 대검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쳤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근무해 기획 분야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6년 진경준 전 검사장의 `비상장 넥슨 주식 취득 의혹 사건'수사팀 특임검사를 지내기도 했다.

특임검사팀은 현직 검사장 신분으로는 처음 진 전 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2017년 9월에는 고향 위상을 크게 높인 평가로 증평군민대상 특별부문을 수상했다.

문무일(58·18기) 현 검찰총장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7월 24일 퇴임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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