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4명 어디에 … ' 수색 총력
`실종자 4명 어디에 … ' 수색 총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6.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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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과 수상·수중수색 공조 추진 … 주민신고도 기대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참사 발생 13일 만인 지난 11일(현지시간) 완전히 물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한국인 실종자 모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진 못했다. 여전히 4명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만큼, 다시 강 수색작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까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33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4명이다.

우리 정부 대응팀이 인양 이후 체펠 섬으로 이동해 정박해있는 허블레아니호 선내를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다시 수색할 예정이지만, 이 유람선이 높이가 5.4m에 불과한 소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날 선체 수색 이후 이날 수색에서 추가 수습되는 시신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국 구조팀은 다시 다뉴브강으로 눈을 돌려 수상·수중수색과 인접 국가와의 공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팀은 지난 6일부터 시신이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침몰 지점 남단 100㎞에서 사고발생 지점 쪽으로 거슬로 올라오는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헬기와 드론 등을 통한 공중 수색을 위해 다뉴브강 일대에 비행금지 구역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신고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실종자가 물에 떠내려간 경우 수색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진다. 구조당국이 시시각각 모든 지역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정보로 작용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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